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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에어비앤비 이웃 동의서, 몇 세대까지 받아야 할까 (법정 요건이 아닙니다)

발행 2026.08.07
공동주택 복도와 여러 세대의 현관문
Valentin Ivantsov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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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대까지 이웃 동의를 받아야 하냐고 물으면, 정직한 답은 "정해진 숫자가 없습니다"입니다. 그런데 검색하면 숫자가 나옵니다. 문제는 그 숫자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026년 8월 초 헤럴드경제가 전한 범위는 건물 전체 세대의 과반, 그리고 같은 층 전체와 바로 위·아래층 세대의 동의입니다. 그런데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제65조)의 문언은 다릅니다. 해당 통로(복도식은 해당 복도 층)에 거주하는 입주자 등의 과반수, 그리고 직상하층을 포함한 인접세대입니다. 건물 전체냐 해당 통로냐, 두 문장의 범위가 다릅니다.

둘 다 맞을 수 있습니다. 이 요건은 관광진흥법이 아니라 단지마다 다른 관리규약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단지의 답은 기사도 준칙 원문도 아니라 내 단지의 관리규약과 관할 구청 창구에 있습니다. 그 확인 경로는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동의'라는 말은 관광진흥법 어디에도 없습니다

'동의'라는 말은 관광진흥법 시행령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 요구받는 건 주택 유형과 실거주 확인(제2조), 그리고 연면적 230제곱미터 미만과 소화기·경보기 같은 시설 기준(별표 1)뿐입니다.

그런데 구청 창구에서는 동의서를 요구받습니다. 마포구에서 공유숙박을 준비하던 한 예비 호스트도 집은 있었고 준비도 돼 있었지만, 수개월째 영업신고를 못 하고 있었습니다. 막힌 이유는 시설도 돈도 아니라 이웃 동의서였습니다.

출처는 다른 줄기에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관리규약이 먼저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등록 업무처리 지침은 담당자에게 관리규약이 동의를 요구하면 동의서를 첨부하게 하고, 규정이 포괄적이면 가급적 동의서를 받도록 행정지도하라고 안내합니다.

정리하면, 관광 법령이 아니라 주택 관리 법령의 요건이 등록 창구에서 만나는 구조입니다. 앞서 본 두 범위가 서로 다른 것도 이 구조 때문입니다. 같은 요건이 단지의 관리규약과 창구의 해석에 따라 이만큼 벌어집니다.

여기서 실무에 바로 쓰는 결론이 하나 나옵니다. 법정 요건이 아니라 창구 안내가 기준이라는 건, 담당자가 바뀌면 말도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통화로만 듣지 말고 메일이나 민원 회신으로 받아 두세요. 나중에 "그런 안내를 한 적 없다"가 되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아파트의 첫 관문은 이웃이 아니라 관리규약입니다

아파트라면 이웃 서명을 부탁하기 전에 볼 것이 있습니다. 단지 관리규약입니다. 규약에 숙박·영업을 금지하는 조항이 들어 있으면 이웃 전원이 서명해도 관리주체 동의에서 멈춥니다. 순서상 관리규약 열람이 서명 부탁보다 먼저이고, 관리사무소에 요청하면 볼 수 있습니다.

규약이 열려 있다면 그다음이 관리주체 동의서와 이웃 세대 동의서입니다. 어느 범위까지 받을지는 위에서 본 대로 단지와 구청에 따라 다르므로, 서류를 만들기 전에 관할 구청 관광 담당에게 내 단지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동의서 서식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관광진흥법령에는 동의서의 전국 공통 서식이 없습니다. 동의 요건 자체가 이 법에 없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대신 구청이 등록신청 안내문에 자체 서식 묶음을 첨부해 배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남구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신청 안내문 및 신청서 서식"을 게시판에 첨부하고, 구비서류는 별첨 안내문을 보라고 안내합니다.

그래서 구청에 문의할 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동의서 서식이 있는지부터 물으세요. 있다면 그걸 그대로 쓰면 됩니다. 없다는 답이 오면, 어떤 항목이 들어가야 동의서로 인정되는지까지 물어서 회신으로 받아 두세요. 서식이 없다는 말이 곧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이 좁아도 들어가는 사람들

인허가 원부로 보면 지금 영업 중인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은 전국 10,894곳, 그중 서울·부산이 7,968곳입니다. 그리고 신규 등록은 해마다 늘었습니다.

추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 신규 등록 추이

2573999042,3223,4542021년2022년2023년2024년2025년

단위 곳

출처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원부, 팬지픽 집계(연도별 신규 등록, 이후 폐업분 포함)

2021년 257곳에서 2025년 3,454곳, 4년 만에 열세 배가 넘습니다. 올해도 8월 초까지 이미 2,995곳입니다. 다만 이 숫자의 대부분은 설득을 잘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동의가 가능한 집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집의 조건은 대략 이렇습니다.

  • 세대 수가 적은 단지: 과반이 필요하다면 100세대와 1,000세대는 난도가 다릅니다
  • 자가 거주 비율이 높은 곳: 임차 세대가 많으면 서명을 받을 상대부터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 관리규약에 숙박·영업 금지 조항이 없는 곳
  • 건물 전체를 본인이 소유·거주하는 다가구·단독주택: 이 경우 이웃 동의 관문 자체가 없거나 가볍습니다. 다만 세입자가 있는 다가구는 구청에 따라 같은 건물 세대 전체의 동의를 요구하기도 하니 "다가구면 무조건 쉽다"로 읽으면 안 됩니다

이미 거절당한 분이라면, 동의는 설득의 문제라기보다 구조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세대가 많고 임차 비율이 높은 단지는 과반을 모으는 것 자체가 산술적으로 어렵습니다. 못 한 게 아니라 안 되는 단지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거절 사유가 소음이나 보안이었다면 하우스룰과 체크인 규칙을 문서로 만들어 다시 설명해볼 수 있고, 그래도 안 되면 그 집이 아니라 다른 집을 찾는 편이 빠릅니다.

개편 논의는 어디까지 왔나

등록 문턱을 낮추고 대신 사후 관리를 강화하자는 방향이 8월 보도에서 나왔습니다. 내국인 숙박 쪽은 이미 실험 중입니다. 서울·부산에서 지정 플랫폼을 거치면 연 180일까지 내국인을 받을 수 있는데, 위홈 트랙은 2026년 5월에 임시허가로 전환됐고 미스터멘션·에어비앤비 트랙은 2026년 10월 13일에 실증 기간이 끝나 연장 여부가 하반기 관전 지점입니다. 다만 아직 법 개정은 아닙니다. 특례 조건은 내국인 공유숙박 2026 하반기 정리에, 국적에 따라 합법이 갈리는 구조는 공유숙박 규제 해설에 있습니다.

동의 요건이 어떻게 정리될지도 아직 정해진 게 없습니다. 계약서에 도장부터 찍고 제도 개편을 기다리는 건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등록을 검토 중이라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관리규약을 여는 일이 먼저입니다. 숙박 금지 조항이 있으면 그 단지에서는 시작 전에 끝납니다.

  1. 관리규약부터 열람하세요. 숙박·영업 금지 조항이 있으면 그 단지에서는 시작 전에 끝난 것입니다
  2. 구청 관광 담당에게 내 단지의 동의 범위와 서식 유무를 확인하고, 답을 문서로 받아 두세요. 창구 안내가 사실상의 기준이라 문서가 곧 보험입니다
  3. 막혔다면 집의 조건을 바꾸는 쪽이 빠릅니다. 위의 네 가지 조건에 맞는 집을 찾거나, 읍·면 지역이라면 농어촌민박이 다른 문입니다. 등록 절차 전체는 도시민박업 등록 가이드에 있습니다

읍·면 쪽을 검토하게 됐다면 농어촌민박은 조건이 완전히 다릅니다. 지역·주택 유형·거주 요건 세 가지로 30초면 걸러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보도와 공개 자료를 근거로 한 일반 정보이며, 등록 요건의 최종 기준은 관할 지자체의 안내가 우선합니다. 실증특례 연장 여부와 제도 개편이 확정되면 이 글도 갱신하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파트에서 에어비앤비를 합법으로 하려면 이웃 동의가 꼭 필요한가요?

공동주택이라면 사실상 필요합니다. 다만 근거는 관광진흥법이 아니라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단지 관리규약이고,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업무처리 지침이 창구에서 그 동의를 확인하도록 안내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요구 범위가 단지와 지역마다 다릅니다. 서명을 받기 전에 관리규약 열람과 구청 확인이 먼저입니다.

동의는 몇 세대에게 받아야 하나요?

전국 공통 기준이 없습니다. 2026년 8월 보도는 건물 전체 세대의 과반과 같은 층 전체, 바로 위·아래층으로 전했지만,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의 문언은 해당 통로(복도식은 해당 복도 층) 거주 입주자 등의 과반수와 직상하층 인접세대입니다. 같은 요건이 이만큼 다르게 전달되니, 내 단지 기준은 관할 구청에 확인하고 그 답을 메일이나 민원 회신 등 문서로 받아 두세요.

동의를 못 받으면 방법이 없나요?

그 단지에서는 어렵습니다. 동의는 설득보다 구조의 문제라, 세대가 많고 임차 비율이 높은 단지는 애초에 과반을 모으기 어렵습니다. 세대 수가 적고 자가 비율이 높은 단지, 관리규약에 금지 조항이 없는 곳, 또는 건물 전체를 본인이 소유·거주하는 다가구·단독주택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다만 세입자가 있는 다가구는 구청에 따라 건물 세대 전체 동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읍·면 지역이라면 농어촌민박이 다른 경로입니다.

규제가 곧 완화된다는데 기다리는 게 낫지 않나요?

완화를 전제로 계약하는 건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지금은 위홈 트랙이 임시허가로 전환(2026년 5월)되고 미스터멘션·에어비앤비 트랙의 실증 기본 기간(2026년 10월 13일)이 다가오는, 방향은 보이지만 확정은 없는 구간입니다. 현행 기준으로 되는 경로를 먼저 확보하고 개편은 확정 후에 반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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